함평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으로 의심되는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남도에 따르면 어제 함평군 엄다면의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가 급증해 검사한 결과, H5형 AI가 검출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 검사에 나서는 한편 해당 농장의 닭 8만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또 발생 농장 반경 1km 내 농장 2곳에 대해 정밀검사에 나서 이상이 없었으나 12만 7천 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반경 10km내 방역지역을 설정하고 이동통제하는 한편 집중 소독과 임상예찰을 강화했습니다.
함평의 가금 사육규모는 54가구에서 267만 6천 마리를 키우고 있고, 전남 582가구의 2천615만 6천 마리의 10% 수준입니다.
이번 겨울들어 우리지역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모두 9곳으로, 이번 사례까지 확진될 경우 10곳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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