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 8시 뉴습니다.
강원도에서 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도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숲이 많고 접근이 어려운 지형탓에 작은 불씨라도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푸른숲으로 가득했던 산이
새카맣게 타버렸습니다.
지난 1일, 순천의 한 산 아래에서 시작된 불은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정상까지 번졌으며
임야 7ha를 태우고 17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전남에서 발생한 산불은 29건.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됐습니다.
▶ 인터뷰 : 조양현 / 여수소방서 행정팀장
- "불꽃이 바람에 날리면서 산 정상으로 연소 확대되는 큰불을 가져올 수 있어서 굉장히 위험한 시기입니다."
cg산불 원인으로는
논,밭 쓰레기 소각이 가장 많았고
입산자 실화와 담뱃불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요즘 같은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불이 번지긴 쉬운 반면 대처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산림과 논밭이 많고
접근이 어려운 지형 특성상
강원도와 같은 대형 산불은
전남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재광 / 전라남도 산림보호팀장
- "청명·한식으로 인해 입산객이 증가하고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소각행위가 급증하고 있어 그만큼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산불은 엄청난 재산피해는 물론
심각한 환경 오염으로까지 이어지는 만큼,
무엇보다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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