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에서 건설 부품 쏟아져..차량 44대 타이어 파손

    작성 : 2018-08-21 05:16:44

    【 앵커멘트 】
    달리던 화물차에서 건축용 철제핀이 쏟아져 차량 40여 대의 타이어가 파손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철제핀을 담은 자루를 제대로 묶지않아 일어난 일인데,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고우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타이어 바람이 빠진 차량이 힘없이 주저 앉았습니다.

    대형 트레일러부터 택시까지, 갓길을 따라 타이어가 찢어진 차들이 줄지어 섰습니다.

    ▶ 싱크 : 피해 운전자
    - "저기 가서 펑크 때우면 한 서너 시간 이상 걸리겠네."

    ▶ 싱크 : 피해 운전자
    - "출근도 못 하고 있어요. 거의 한 시간 정도 된 것 같은데요, 10시 15분이니까."

    어제(20일) 오전 9시 20분쯤 광주 유촌동 무진대로에서 2.5톤 화물차에 실려 있던 건축용 철제핀, 이른바 '폼핀' 백여 개가 도로로 쏟아졌습니다.

    이 핀들이 타이어에 박히면서 차량 수십대의 타이어가 찢어졌습니다.

    확인된 차량만 44대에 이릅니다.

    ▶ 싱크 : 고일현/피해 운전자
    - "계속 가다 탁탁. 타이어가 한 바퀴 돌 때마다 뭐가 툭툭 때리는 소리가 있어서 여기 와서 보니까 다 박혀 있었죠."

    ▶ 스탠딩 : 고우리
    - "아파트 건축 자재를 싣고 달리던 차에서 적재물이 떨어지면서 일대가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습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평소 통행량이 많은 도로라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를 상대로 적재물 추락방지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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