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역사 현장 찾고, 대한민국 알리고'

    작성 : 2018-08-11 05:43:58

    【 앵커멘트 】
    전남 독서토론열차학교 참가 학생들이 중국과 러시아, 몽골에서 민간 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가슴 아픈 민족의 역사를 지닌 곳을 찾아가 선열의 정신을 되새기고 외국인들과 교류하며 대한민국을 알리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8일, 해외탐방에 나선 지 나흘 만에 전남 독서토론열차학교 학생들이 백두산을 찾았습니다.

    거울처럼 푸른 하늘을 그대로 품은 백두산 천지의 모습에 빠져든 학생들은 통일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낍니다.

    ▶ 인터뷰 : 홍우진 /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학생
    - "우리 한반도를 통해서 백두산을 올랐어야 했는데 중국을 통해 올라서 너무 아쉽습니다. 하루 빨리 통일이 돼서 한반도를 통해 백두산을 오르고 싶습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우수리스크에서는 안중근 단지동맹비와 이상설 유허비를 찾아 순국선열의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 인터뷰 : 김상학 /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학생
    - "이번 안중근 선생님의 발자취가 제 터닝포인트가 돼서 나라를 위해서 희생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학생들은 역사의 산 교육과 함께 대한민국 알리기에도 두 팔 걷고 나섰습니다.

    러시아 이르쿠츠크의 광장에서 태권무와 K-POP공연을 펼치며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렸고,

    민족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발해 성터에서는 대형 태극기를 들고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 인터뷰 : 정아원 /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학생
    - "과거 우리 땅이었던 발해 성터에서 하니까 더 뜻깊은 것 같고 친구들과 다 함께 맞춰서 한 게 성공적으로 끝나서 보람찬 것 같아요."

    먼 이국 땅에서 민족의 역사를 체험한 학생들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를 알리는 민간 사절단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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