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수출 규제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ㆍ전남지역 주력산업인 금형과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일본에 의존도가 큰 상황에서, 지역 금융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일본 수출 규제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의 대표적 대책은 긴급 자금 지원입니다.
직접적으로 기업에 자금을 지원해 단기적인 피해를 줄이고 대응책 마련 시간을 벌게 해준다는 정책입니다.
신용보증기금 호남영업본부는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에 우선 1조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보증이 있는 기업은 상환을 전액 연장합니다.
▶ 인터뷰 : 이태용 / 신용보증기금 호남영업본부장
- "앞으로 (수출 규제 품목을) 확대해 나간다고 한다면 확대해 나감에 따라 저희도 검토해서 추가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지역 은행인 광주은행은 기업뿐 아니라 소상공인들까지 광범위한 피해 예상 업체에 특별 지원에 나섭니다.
모두 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준비하고 있고, 많게는 1.2%p 까지 대출 금리를 낮춰주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는 광주전남 25개 기업이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지만 향후 수출 규제 품목이 늘어날 경우까지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우성이 / 광주은행 여신지원팀장
- "직접적인 피해나 간접적인 피해를 총괄해서 저희들이 구체적으로 내용을 상담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면 모두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직접적 피해 우려는 반도체 기업에만 한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부품과 금형 기업들이 일본산 기계와 소재를 많이 수입하고 있는만큼, 추가 수출 규제까지 대비책 마련이 분주하게 준비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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