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선거제도' 개편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총선을 1년 8개월 앞둔 상황에서 선거제도 개편이 이뤄질 경우 광주ㆍ전남의 정치 지형도 크게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정의당이 제기한 선거제도 개편에 문재인 대통령이 화답했습니다.
"비례성과 대표성을 제대로 보장할 수 있는 선거제도 개편을 개인적으로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지지 발언은 머뭇거리던 민주당과 지방선거 참패 뒤 기류가 바뀐 자유한국당까지 선거제도 개편에 나설 분위기를 마련했다는 평갑니다.
▶ 인터뷰 : 최태욱 / 한림대학원 대학교 교수(지난 13일)
- "정치권의 환경과 조건도 그 어느 때보다 좋습니다. 바야흐로 선거제도 개혁의 때가 무르익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 호기를 놓치면 안 됩니다."
선거제도 개편 방향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중ㆍ대선거구젭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 지지율로 정당 의석 수를 정한 뒤 지역구 당선인이 그에 모자라면 나머지를 비례대표로 채우는 방식입니다.
중ㆍ대선거구제는 1개 선거구에서 2~4인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제돕니다.
둘 다 사표를 최소화해 다당제가 이뤄지고, 정체성이 다양한 정당들이 국회에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국회의원 선거제도가 바뀌면 소선거구제인 광주ㆍ전남 광역의원 선출 방식도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이럴 경우 지난 6ㆍ13 지방선거처럼 특정 정당이 의석의 94%를 싹쓸이하는 일당 독점 구조가 완화되게 됩니다.
이미 2~4인 중ㆍ대선거구제가 도입된 광주ㆍ전남 기초의원 선거는 특정 정당의 의석 점유율은 73%로 완화됐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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