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차에서 내리지 않고 커피숍에서 커피를 사는 것 처럼 차 안에서 민원 서류를 뗄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또 어린이 보호를 위해 스쿨존을 새롭게 디자인해 주목받고 있는데요, 시민 중심의 행정 혁신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민원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주민센터에 들어선 차량.
운전자는 주차장 안에 마련된 발급 부스에 차를 대고 직원에게 곧바로 민원 서류를 요청합니다.
▶ 싱크 : (이름 없음)
- "등본이랑 가족관계증명서 한 부씩 떼줄 수 있을까요? / 신분증 한 번만 주시겠어요?"
민원서류가 운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3분 남짓.
광주 광산구청이 지난 2016년부터 민원인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하루 평균 5백여 건이 발급되고 있습니다.
지방행정 혁신의 우수 사례로 꼽히며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심보균 / 행정안전부 차관
- "드라이브스루 민원센터를 통해서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도 민원서비스를 통해서 이런 행정 혁신을 하고 있고"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만든 광주형 스쿨존 표준모델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눈에 잘 띠는 노란 기둥의 신호등과 언덕형 횡단보도, 미끄럼 방지 포장과 LED 표지판 등 각종 안전시설을 체계화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정부혁신 우수 사례로도 선정돼 적용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지자체들의 다양한 행정 혁신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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