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대표 '정동영' 선출..당 혁신 본격 추진

    작성 : 2018-08-05 19:37:36

    【 앵커멘트 】
    민주평화당 당 대표로 대선 후보를 경험한 4선 국회의원인 정동영 후보가 선출 됐습니다.

    정동영 후보가 압도적 지지율로 당 대표가 됨에 따라 당 혁신 작업이 본격 시작될 전망입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민주평화당의 정동영 후보가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68.57%의 압도적 득표율로 승리했습니다.

    ▶ 인터뷰 : 최영식 / 민주평화당 선관위원장
    - "이로써 기호 3번 정동영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2위 유성엽 후보가 41.45%로 2위, 광주가 지역구인 최경환 후보는 29.97%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당 대표로 선출된 정동영 후보는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선 평화당을 경험과 지도력을 바탕으로 한 '혁신'으로 살려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동영 / 신임 민주평화당 당 대표
    - "10년 만에 저에게 기회를 주셨습니다.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민주평화당을 살리고 그리고 힘 없고 돈 없고 의지할 곳 없는 약자 편에 서는 정치를 하라고..."

    당선된 정동영 대표는 1~2%대에 머무르는 저조한 지지율을 끌어올려야만 합니다.

    당의 비전과 존재감을 부각시키지 못할 경우 평화당은 소멸될 우려가 큽니다.

    선거 과정에서 표출된 정동영 대 반 정동영 구도의 갈등도 풀어야 할 과젭니다.

    가뜩이나 당이 위기인데 내부 분열까지 심해질 경우 평화당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평화당 최고위원으로는 당 대표 선거에서 2위에서 5위를 기록한 유성엽, 최경환, 허영, 민영삼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현재 평화당에는 광주*전남 국회의원 18명 중 절반에 이르는 9명이 소속돼 있습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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