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취임한 지 한 달이 됐습니다.
이 시장과 김 지사는 후보시절 지역 발전을 위해 준비된 인물이라고 외쳤지만, 지역민들은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잡니다.
【 기자 】
세번의 도전 끝에 당선된 이용섭 광주시장과 장관직을 그만두고 도정을 맡게 된 김영록 전남지사.
두 단체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준비가 돼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시장(7월 2일 취임식)
- "완전히 새로운 광주를 만드는데, (온 힘을) 쏟아부을 준비가 돼 있습니다. "
이 시장과 김 지사는 첫 업무지시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는 등 의욕적인 출발을 알렸습니다.
민간공항 이전을 비롯, 한전공대와 국립심혈관센터 유치 등 상생 과제에 대해서도 뜻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이진섭 / 광주시 진월동
- "(지금까지) 보면은 아무래도 권위는 좀 버리신 것 같고, 서민 입장에서 많이 (고민) 하는 것 같은 느낌은 많이 듭니다. "
하지만 핵심 현안에 대한 해법은 아직까지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시철도 건설은 공론화 방식으로 논란을 빚고 있고, 어등산 개발은 2차 공모에 나선 데 머물렀습니다.
인사는 돌려막기로 참신성이 떨어지고, 새로운 정책은 설익어 주민들의 체감도가 낮습니다.
청년 정책과 지역발전 청사진은 예전과 달라진 게 거의 없어 준비된 후보라는 말이 무색합니다.
▶ 인터뷰 : 임소현 / 광주시 문흥동
- "실제적으로 체감이 되지 않지만 앞으로의 4년이 청년으로서, 청년 정책이 좀 더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시도지사, 여름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뒤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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