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장관 내정자 "고향세 도입 적극 나서겠다"

    작성 : 2018-07-31 19:37:27

    【 앵커멘트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로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청문회 준비에 한창인데요.

    이 내정자는 맞춤형 농촌 정책을 펼치고 고향세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자가 이개호 장관 내정자를 직접 만났습니다.

    【 기자 】
    도시 노동자 소득의 63% 수준에 불과한 농민 소득.

    현재 대한민국 농민이 처한 삶의 수준을 그대로 나타내는 지푭니다.

    ▶ 인터뷰 : 이병길 / 해남군 화원면
    - "기본적으로 소득이 보장되는 농사가 돼야지만 농민도 살고, 국가도 살고, 도시민도 삽니다. 같이 상생하려면 기본적인 소득이 보장돼야 합니다. "

    농민 소득 향상을 위해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자는 연령층에 맞는 농업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개호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자
    - "(고령층 농민이) 생태적 환경보호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상적 차원의 직불금을, (반면 청년층 농민은) 농촌을 지키면서 활기있는 농업을 할 수 있도록 경영지도와 기술지도를 하고, 필요하면 자금을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고향세' 도입 위해 적극 나설 뜻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이개호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자
    - "도시에 살고 있는 도시민들이 각자의 고향이나 선호하는 농촌 지역에 기부금과 필요한 세금을 내서 농촌을 발전시켜 나가는 유용한 재원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농해수위 민주당 간사와 전남부지사를 역임해 농업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이 내정자는 모든 농정 현안을 농업인의 눈으로 바라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탠딩>
    국회 농해수위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9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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