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가을이면, 북한예술단의 공연을 광주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북한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공연을 광주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성사가 된다면, 오는 9월 광주비엔날레의 북한전시회와 내년 광주세계수영대회 북한 선수단 참가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가을이 왔다'를 주제로 올 가을 남측에서 열리게 될 북한예술단 초청 공연을 광주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국회를 방문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올해 가을 북한공연단 방문때 일부 공연을 광주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 남측 대중예술공연단의 평양공연 관람 직후 도 장관에게 올 가을 서울 공연을 직접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주요 공연장들의 대관이 완료돼 정부가 공연 장소 섭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가 유력한 대체 공연 장소로 검토되는 배경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는 광주 비엔날레에서는 북한 미술작품 특별전이 예정돼 있어 공연이 성사된다면 남북 화해 분위기가 확산될 전망입니다.
또, 내년 광주 세계수영대회에 북한 선수단 이 참가하는 방안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 싱크 : 최경환 /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 "이번에 '가을이 왔다' 공연을 광주에 와서 한다면 효과가 있고 자연스럽게 북한 선수단의 수영대회 참가도 성사되는 이런 과정이 되지 않을까 기대가 좀 됩니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확산되고 있는 남북 화해와 평화의 분위기가 광주에서 절정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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