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날로 어려워지는 미디어 환경 속에 SBS의 불공정한 광고 배분으로 지역민방의 수익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불공정한 계약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역 9개 민영방송사 노동조합위원장들이 방송통신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SBS가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지난 2012년 불공정한 광고 배분 계약 체결을 맺도록 한 것을 바로잡기 위해섭니다.
특히 지역민방의 광고 점유율을 97%만을 인정하는 것은 커다란 문젭니다.
불공정 계약 이후 지역민방의 연도별 광고 매출 배분 비율은 5년 전 25.55%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해엔 23.27%까지 추락했습니다.(OUT)
▶ 인터뷰 : 이상대 / 지역민방노조협의회 의장
- "지난 5년 동안 줄어든 비율을 돈으로 환산하면 400억 원 정도 됩니다. 이것이 앞으로 5년 동안 지속될 경우에는 (배분 비율이) 23%에서 20%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SBS의 횡포는 편성 협약에도 이어집니다.
밤 9시에서 12시 사이에 SBS가 제작한 프로그램을 85% 이상 방송할 것과 SBS 이외의 프로그램을 사전 협의 없이는 편성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명하 / 강원민방 노조위원장
- "방송법 4조 2항 누구든지 방송 편성에 관해서는 규제나 간섭을 할 수 없다는 점을 명백히 위반했고"
종편과 모바일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워지고 있는 미디어 환경 속 지역방송.
<스탠딩>
지역성 구현과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지역방송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지역민영방송인들의 노력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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