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광주지역 유권자 4명 가운데 1명은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보지 않고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정 정당에 대한 표쏠림 현상까지 심화되면서 인물과 공약보다 정당을 보고 투표하는 경향이 높았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 선관위가 지난 6.13 지방선거에 참여한 유권자 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권자 5명 중 1명은 후보자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상태로 투표를 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자신이 지지한 후보의 공약을 확인하고 투표를 했다는 응답은 75퍼센트에 그쳤습니다.//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4명 중 1명은 공약 내용도 모른채로 투표를 한 셈입니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진데다 선거 기간 남북정상회담 등 대형 이슈에 관심이 쏠리면서 후보자와 공약에 대한 관심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강태원 / 광주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과
- "남북정상회담이라는 초대형 이슈가 있었고요.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후보자들이 자신을 알리기에 시간이 부족한 면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특정 정당에 대한 표쏠림 현상까지 심화되면서 인물과 공약보다는 정당을 보고 투표하는 경향이 높았습니다.
지방선거를 정책 대결로 이끌기 위해서는 신속한 후보 공천과 함께 후보자들의 공약을 비교제시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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