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수영대회 개막을 일 년 앞두고 국제수영연맹 대표단이 준비상황 점검을 위해 광주를 찾았습니다.
대표단은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내년 세계수영대회 개막을 일 년 앞두고
광주를 처음 방문한 훌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 회장.
마글리오네 회장은 대회 성공의 중요한 조건으로 북한 선수단 참가를 꼽았습니다.
한반도 평화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북한의 참가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훌리오 마글리오네 / FINA 회장
- "(북한이)대회에 확실히 참가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한반도가 통일을 할 수 있는 또다른 기회가 될 것입니다."
국제수영연맹은 지난달, 북한 선수단의 참가 경비를 연맹 예산으로 지원하고 대회 중계권료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수영 대회 준비 상황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지난 1월 경기장 확정 이후 모든 협의와 설계 과정이 마무리됐고 이제 착공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영택 /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 "기본 설계에 대해서 FINA와 협의가 모두 종료됐습니다. 지금 현재는 설계를 마치고 발주 단계입니다."
6천명을 목표로 진행 중인 자원봉사자 모집도 현재까지 3천명을 선발했습니다.
순조로운 대회 준비와 함께 북한 선수단의 참가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내년 광주세계수영대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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