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새출발2] "갈등에서 상생으로" 해법 찾나?

    작성 : 2018-07-04 05:06:43

    【 앵커멘트 】
    도시철도 2호선과 군공항 이전 등 지역 주요 현안이 주민간, 시*도간 갈등에 발목이 잡혀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업 추진과정에서 오락가락하면서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결국 지역의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는데요.

    새 광주시장과 전남지사가 이런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정지용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둘러싼 논란은 1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익이냐, 손해냐"를 두고 여론이 극명하게 갈리는 탓입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갈등이 깊어질 수 밖에 없어 결론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 인터뷰 : 변원섭 / 사람중심 미래교통시민모임 공동대표
    - "최고의 결정권자나 리더들은 지역을 화합하고 의견을 통합해서 그 결과를 시정에 반영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

    군공항 이전 역시 시*도간 갈등으로 제자리 걸음입니다.

    ▶ 인터뷰 : 국강현 / 광주군공항대책위 공동대표
    - "(이전 대상 지역주민들이) 어떤 요구를 하고 있는지를 지금부터 논의하고 방안을 세우는 게 가장 시급하다고 봅니다. "

    최근 광주혁신위원회가 조건 없는 민간공항이전 계획을 밝히면서 해결의 희망을 갖게 합니다.

    ▶ 인터뷰 : 노경수 / 광주혁신위 도시재생위원장(6월 22일
    - "민간공항을 과감하게 조건없이 광주가 먼저 이전을 시켜주겠다고 했으니까 (전남지사가 군공항 이전을) 전향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실까 희망합니다. "

    광주역 폐쇄 여부와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한전공대 설립 문제 역시 갈등의 불씨를 안고 있습니다.

    모두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들이지만
    갈등이 빚어지면서 오히려 지역 경쟁력을 떨어드리고 있는 현안들입니다.

    첫 발을 뗀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갈등 해소와 문제해결 능력, 여기에 상생의 해법까지 찾아내야 할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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