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디자인센터가 잇따른 잡음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불투명한 채용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원장의 갑질 의혹에 대해 광주시가 감사에 나섰습니다.
첫 소식,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2016년 4월 광주디자인센터장으로 부임한 박 모 원장.
부임 이후 2년 여 동안 스무 차례가 넘는 인사를 단행하며 직원들과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노동조합은 무분별한 인사권 남용이라며 반발했습니다.
▶ 싱크 : 광주디자인센터 관계자
- "두 달 만에 또 이리 저리 옮겨가고 팀장으로 했다가 팀원으로 했다가 뭐 이런 것들 기본과 원칙이 실종된 상황."
결국 노조는 지난달 20일 광주시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요청했고 당시 이용섭 당선인에게 해임건의문을 전달했습니다.
이 시장 취임 직후 광주시는 곧바로 디자인센터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관계자
- "금요일까지 4일간 감사를 하고 있어요"
디자인센터를 둘러싼 잡음은 이번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2월에는 광주시 간부 공무원 출신이 사업본부장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일었습니다.
응모 과정에서 제출한 직무수행서가 디자인센터에서 입수한 사업계획서를 그대로 베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 발표된 지방보조사업 특정 감사에서도 채용과정에서 합격자가 잘못 발표된 사실이 확인돼 기관경고 조치를 받았습니다.
디자인센터의 잡음이 계속되면서 박 원장의
자질과 업무 수행 태도에 의문과 함께 질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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