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일로 예정됐던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간의 완성차 공장 투자협약식이 돌연 연기됐습니다.
광주시는 여전히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석연치 않은 해명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내일(19일)로 예정된 광주시와 현대차의 완성차 공장 투자 협약식이 어제 밤(17일) 돌연 연기됐습니다.
대통령까지 참석한다던 행사를 불과 이틀 앞두고 취소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광주시는 협약식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니었고 협상이 끝나지 않은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관계자
- "지금은 구체적인 것은 자본구조가 어떻게 되느냐 위탁은 어떻게 되느냐 이런 내용이니까 최종적으로 합의를 이뤄야하는데"
하지만 지난 주 초 협약식 일정이 잡혔고 대통령 참석까지 예고됐던 상황이라 광주시가 내놓은 해명은 석연치 않습니다.
광주시 해명대로라면 협상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하게 일정을 잡은 것으로
'치적 보여주기'로 해석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광주시가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으면서 갖가지 소문만 난무하고있습니다. .
광주형일자리의 첫 유치 사례로 지역은 물론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현대차의 완성차 공장 투자.
광주시가 석연찮은 이유로 협약 일정을 돌연 연기하면서 기대를 한껏 품었던 시민들을 우롱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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