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로 보낼 군 동원령을 전격 발표한 것에 대해 '코너에 몰려 내린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연설에서 군 동원령을 내린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예비군 30만 명이 동원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뉴헤이븐대의 매슈 슈미트 국가안보·정치과학 부교수는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대중의 사기를 북돋으려고 노력한다"며 "군 동원령은 자신이 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 전쟁에 대한 화두를 통제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즉 반격의 전환점으로 자국민 징집이라는 초강수를 뒀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러시아 전국 곳곳에서 군 동원령 반대 시위가 벌어지며 21일(현지시각) 저녁까지 1,311명이 넘게 체포됐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동원령 발표 이후 모스크바에서 무비자로 갈 수 있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아제르바이잔 바쿠 등의 직항편이 매진되며 '국외 탈출 러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이달 동부 전선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러시아군의 입지는 좁아졌으며, "자국을 보호하겠다"던 푸틴 대통령은 애국주의 여론을 형성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가 핵무기를 소유한 것을 우려하며 "코너에 몰린 푸틴 대통령이 제일 위험하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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