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승용차가 돌진해 두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곳이라,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최선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승용차 한 대가 유리벽을 뚫고 병원 응급실 안에 처박혔습니다.
응급실 입구와 사무실에는 산산조각 난 유리 파편이 나뒹굽니다.
77살 이 모 씨의 승용차가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돌진한 건 오늘 오전 8시쯤,
이 사고로 이 씨와, 응급실 앞에 서 있던 구급차 운전자 42살 김 모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 싱크 : 목격자
- "엄청 이게 뭐가 팍 터지는 소리가 났어요. 처음에는 (승용차)문이 안 열렸었거든요 근데 응급실 직원분들이 열어가지고... "
이 씨는 신장 투석을 받기 위해 직접 차를 몰고 병원으로 가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싱크 : 병원 관계자
- "이틀마다 한 번씩 들어오는 차에요. 투석이거든요. 투석이라고 손으로 표시하든지 답변하든지 하면 넣어주는데 저기까지 그냥 밀고 가버렸어요."
사고가 난 응급실 입구는 구급차뿐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곳이어서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응급실로 진입하려면 차량 차단기로 차단이 돼 있잖아요. 들어가는 과정에서 갑자기 차가..."
경찰은 이 씨가 운전이 미숙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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