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해리포터 만든다"..이야기 산업 첫 육성

    작성 : 2018-07-21 17:57:05

    【 앵커멘트 】
    옛부터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를 산업화시키는 사업이 전남에서 추진됩니다.

    북유럽 설화를 소재로 한 해리포터처럼 한국판 해리포터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설화 야담집인
    류몽인의 '어우야담' 웹툰입니다

    백성들의 애환이 담긴 조선시대 이야기를
    누구나 알기 쉽게 풀어 놓았습니다.

    고흥군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이야기 산업 육성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현주 / 설화문학관 해설사
    - "신화, 전설, 민담을 한 곳에 모아서
    여러 사람들이 함께 설화를 나누고자
    만들어진 전시공간입니다. "

    북유럽 설화를 바탕으로 쓴 해리포터가
    세계적으로 5조원을 벌어들인 것처럼
    전국에 묻혀있는 설화를 발굴하고
    영화나 드라마ㆍ웹툰 소재로 제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지난 5년 동안 이 박물관이 전국에서
    모은 설화는 3만건에 이릅니다"

    정부도 고흥 설화사업을 지역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신경숙 /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연구팀장
    - "이런 옛날 이야기 자료들은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고 새롭게 잘 가공해서
    확대한다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옛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다양한 이야기가
    전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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