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 앞 바다에서 발생한 산소부족 물덩어리, 빈산소수괴가 심상치 않습니다.
10월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어폐류 집단 폐사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국 홍합 주산지인 여수 가막만입니다.
홍합 유생을 바닷물에 넣는 작업을 앞둔
어민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지난달 초 발생한
산소부족 물덩어리인 빈산소수괴가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채관 / 홍합 양식어민
- "(빈산소수괴가) 양식장으로 흘러들어오게 되면 (어패류)폐사가 바로 이뤄지게 됩니다. 그래서 어민들은 크게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빈산소수괴는
바닷물에 용해된 산소가
거의 없는 현상으로
조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해역에서 발생합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빈산소수괴는
바다수온이 높아지면서
이곳 여수 가막만을 중심으로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빈산소수괴에 장기간 노출된 어폐류는
호흡곤란을 일으켜 집단 폐사할 수도 습니다 .
▶ 인터뷰 : 주진환 / 여수시 어업면허팀장
- "굴,홍합 양식장에서는 수하연의 길이를 짧게 조절하고 적정량의 양식시설물을 설치해야 하며 어류 양식장에서는 양식밀도를 줄이고 먹이도 소량으로 공급해야 합니다. "
바다의 소리없는 불청객 빈산소수괴는
10월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