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획3]때묻지 않은 자연*항일 역사 숨쉬는 소안도

    작성 : 2018-07-13 21:43:19

    【 앵커멘트 】
    올 여름 가볼만한 섬을 소개해주는 기획연속보도, 세번째 시간으로 완도 소안도를 준비했습니다.

    때묻지 않은 자연과 항일 투쟁의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는 소안도를 박성호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기자 】
    완도 화흥포항에서 1시간여 배를 타고 가면
    닿는 섬, 소안도입니다.

    '편안히 삶을 기댈만 한 섬'이라는 유래처럼 바다와 산의 경계선을 걷는 듯한 둘레길을 가진 소안도는 자연 힐링 휴양지로 꼽힙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자연이 깎아놓은 절벽,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 아름다운 섬의 절경까지 모두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해신> 촬영지도 빼놓을 수 없는 소안도의 관광명소입니다.

    해발 3백여 미터에서 내려보는 바다와 기암괴석은 자연이 그려낸 한 폭의 수채화입니다.

    미라해수욕장은 백사장 모래 대신 몽돌로 가득합니다.

    몽돌이 해변을 구르는 이색적인 소리는
    소안도 해수욕장만의 매력입니다.

    (effect:: 쏴아 쏴아-)

    ▶ 인터뷰 : 장양웅 / 소안면 총무담당
    - "소안도는 때묻지 않은 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인공미가 가미되지 않은 천연 자연 그대로 보전되고 있는 섬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이 거세게 일었던 섬 소안도.

    당시 8백여 명의 주민 모두가 불온하고 불량한 조선인이라는 '불령선인'으로 지목됐던 아픈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 역사를 이어가는 듯 섬 전체가 365일 태극기를 게양하고, 곳곳에는 무궁화가 심어져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대욱 /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장
    - "항일운동의 3대 성지로 함경도 북청, 부산 동래, 완도 소안을 역사학자나 사회학자들이 일컬어주고 있습니다. "

    지난 2015년 가보고 싶은 섬으로 지정됐던
    완도 소안도가 전남의 힐링 휴가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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