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름철 물놀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인데요.
선박 사고가 나거나 바다에 빠졌을 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해양 안전교육이 실전처럼 진행됐습니다.
이상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거센 파도에 선박이 크게 흔들리더니 급기야 배가 기울어지기 시작합니다.
침착하게 구명조끼를 착용한 초등학생들이 연기가 가득한 복도를 빠져나와 구명정으로 몸을 던집니다.
다른 쪽에선 바다에 빠진 차량에서 탈출하는 훈련이 한창입니다.
▶ 인터뷰 : 남동후 / 훈련 참가 학생
- "실제로 바다에서 배가 기울어지는 상황을 경험해보니까 바다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 수 있었고 이게 기억나서 잘 탈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다에 빠졌을 땐 뒤로 누워 물에 뜬 채 평정심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서로 손을 잡아 원을 만들어 체력을 아끼고 구조를 기다려야 합니다.
물통과 밧줄로 구명줄을 만들어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해내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 인터뷰 : 김문선 / 훈련 참가 학생
- "제가 물에 대한 공포심이 있었는데 체험하고 나서 물에 대한 공포심 극복하고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해양경찰교육원의 해상안전교육 '바다로캠프'는 예약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이성용 / 해양경찰교육원 경감
- "책임 분담을 통해서 주변에 구조요청이나 이런 것들을 신속하고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휴가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는
해양 안전교육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