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주택 담벼락이 무너지고, 도로와 주택,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집 앞마당이 흙탕물로 가득 찼고,
주민들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물이 찬 골목을 헤쳐 나옵니다.
오늘 새벽 한 때 시간당 80밀리미터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진 해남에서는 주택 15채가 침수됐습니다.
광주의 한 주택에서는 호우를 버티지 못하고 담벼락이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 인터뷰 : 정미숙 / 광주시 소태동
- "우당탕탕 소리가 계속 나더라고요, 그래서 나와보니깐 무너지고 있더라고요. "
논이었단 사실을 알기 힘들 정도로 흙탕물이 가득합니다.
▶ 스탠딩 : 전현우
- "시간당 60밀리미터 이상 내린 집중호우에 논에는 농작물이 보이지 않고 흙탕물만 가득한 호수처럼 보입니다. "
집중호우로 전남 지역 농경지 6천5백 ha가 물에 잠겼습니다.
▶ 인터뷰 : 전금자 / 나주시 산포면
- "높은 데 저기 학교있는데 그쪽에도 많이 잠겼어요. 높은데다 그러니깐 너무 많이 온 거죠 비가."
해남군 산이면 200밀리미터를 최고로 곳곳에서 10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장맛비가 쏟아지며 광주전남 곳곳에 상처를 남겼습니다.
내일 광주ㆍ전남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겠고 주말부터는 다시 장맛비가 쏟아지겠습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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