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실종 여고생 부검, 사인 규명 난항

    작성 : 2018-06-25 19:55:29

    【 앵커멘트 】
    어제 전남 강진 야산에서 실종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는데요. 오늘 시신을 부검했지만 신원 파악은 아직 되지 않았습니다.

    이르면 오늘 안으로 나올 것으로 보이는 DNA 분석 결과를 봐야만 이 양인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동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발견한 시신에 대한 1차 부검 결과, 골절 등 외상 흔적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얼굴과 정확한 키를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패해 실종된 이 양의 시신인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도 현장 주변을 수색했지만 추가로 발견된 유류품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실종된 지 8일밖에 안 됐는데 시신의 머리카락이 거의 없는 것도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발견한 시신이 실종된 여고생 이 양이 맞는지는 DNA 분석 결과가 나와야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는 이르면 오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동일인으로 추정은 되지만 아니라고 하면 아무 의미없은 이야기이고 동일인 여부가 일단 나와야 정밀 부검한 것들을 이야기 할 수 있죠"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야산의 경사가 70~80도에 이를 정도로 지형이 험한 점으로 미뤄 살해된 상태로 시신이 운반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용의자 김 모 씨가 이 양을 위협해 산으로 데려갔는지 혹은 시신 유기를 도운 공범이 있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