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봄..봄꽃 피었다

    작성 : 2018-03-05 21:17:05

    【 앵커멘트 】
    오늘은 얼었던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경칩입니다.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봄꽃이 하나 둘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봄소식 고우리가 전합니다.

    【 기자 】
    진분홍빛 홍매화가 꽃봉오리를 피우기 시작합니다.

    시민들은 산책길에 마주친 봄소식에 연신 셔터를 눌러댑니다.

    ▶ 인터뷰 : 조성래 / 광주시 수완동
    - "사진을 좋아하고, 꽃을 좋아하고 그래서 이 시기가 되면 항상 설레고 그럽니다.그래서 자주 꽃을 찍으로도 다니고 보고 다니고."

    젖은 낙엽 사이로 노란 복수초가 고개를 내밉니다.

    ▶ 스탠딩 : 고우리
    - "무등산에서도 봄의 시작을 알리는 복수초가 하나둘 꽃망울을 틔우기 시작했습니다."

    겨울 추위가 매서웠던 탓에 개화가 지난해보다 일주일쯤 늦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은창 /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과장
    - "봄꽃 개화시기는 3월 초 복수초, 변산 바람꽃을 시작으로 3월 중순이면 노루귀, 제비꽃 등 다양한 야생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평년보다 늦게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도 네 다리를 활짝 뻗으며 봄을 시작합니다.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올 봄은 평년만큼 포근하거나 조금 더 따뜻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임수정 / 광주지방기상청 장기예보관
    -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가 8일에 비가 온 후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겠으나 점차 회복되어 다음주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달 중 한 차례 꽃샘추위가 찾아온 뒤 다시 기온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봄철 불청객 황사도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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