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택지지구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여수에서는 단체장을 상대로 "나도 고소하라"라는 고소 미투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수시장과 시민사회단체 사이의 갈등이 6월 지방선거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승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수시민사회단체가
주철현 여수시장을 상대로
"나도 고소하라"는
미투 운동을 벌이기 시작한 건 지난달 중순.
주 시장이
상포지구 인허가 특혜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 회원을 고소하자
SNS를 중심으로
여수판 미투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성주 / 여수시민협 사무처장
- "시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고소를 취하하기 전 까지는 여수시민이 꾸준히 계속 미투 운동을 벌릴 예정입니다. "
주철현 여수시장은 시민단체를 빙자한
일부 정치세력의 음해와 흑색선전이
도를 넘어 고소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경찰 수사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게 밝혀졌다며 허위사실이 정략적으로 악용되는 걸 더 이상 두고만 보지 않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철현 / 여수시장
- "정치인이 시민운동가의 탈을 쓰고 정치적 활동을 하고 있는 거죠. 시장을 떨어뜨리기 위한 낙선운동을 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게 실정법 위반이 되는 겁니다. "
단체장과 시민사회간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수판 미투운동이 다가오는 지방선거의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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