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매서운 한파가 지나고 절기상 입춘을 앞두고 있는데요,
봄꽃이 활짝 피고 육묘도 싹을 틔우면서
봄기운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최선길 기자가 봄소식을 미리 전합니다.
【 기자 】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자 형형색색의 꽃이 고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천6백 제곱미터의 비닐하우스를 가득 채운 이 꽃은 따뜻한 지중해에서 건너온 '시클라멘'입니다.
'수줍음'이란 꽃말처럼 봄기운을 느끼고 살포시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 인터뷰 : 이성희 / 시클라멘 재배농민
- "꽃을 보면 항상 좋죠. 사람들도 지나가면서 항상 보고 와 하면서 마음이 풍요로워 진대요. 꽃을 보고..."
▶ 스탠딩 : 최선길
- "밖은 아직 추운 겨울이지만 이곳에선 알록달록한 꽃들이 벌써 봄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매서운 추위가 지나자 봄농사에 사용할 육묘 재배가 한창입니다.
6천제곱미터 크기의 유리 온실에는 토마토와 수박, 고추 등 다양한 작물이 싹을 틔웠습니다.
12월과 비교해 주문량이 3배 가량 늘어나며 벌써부터 일손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종호 / 광주원예농협 육묘사업소장
- "아마 봄 작기에 맞춰서 농가에서도 활발하게 농사를 하기 위해서 주문이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
다가오는 일요일, 절기상 '입춘'을 앞두고 있지만, 주말에는 기온이 다시 떨어지겠습니다.
광주ㆍ전남의 낮 최고기온은 영하3도에서 영하1도 분포를 보이겠고, 특히 일요일에는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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