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해 온 휴게소 청년창업제도가 생색내기에 그치면서 1년 새 무려 절반
가까이가 폐업했습니다.
청년 사업가와 휴게소를 연결시켜 놓고
아무런 지원을 하지 않아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청년들에게 오히려 상처만 주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이펙트-2015년 11월30일 보도영상>
극심한 취업난 속에 한국도로공사가 지원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청년창업 매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초기 창업 비용이 4분의 1 수준으로 낮아 광주·전남에만 매장 수가 12곳이나 됩니다//
하지만 현재 운영 중인 청년창업 매장은 7곳에 불과합니다//
그마저도 1곳은 오는 10일이면 사업을 접어야 합니다.
수수료 문제로 시작된 휴게소 운영사와의 갈등이 '계약만료'라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 인터뷰 : 배우리 / 청년창업매장 운영
- "도로공사 그리고 휴게소 갑질에 저희가 시달리면서 청년창업이 국가정책의 희생양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들거든요."
운영사 측도 등 떠밀려 청년창업매장을 입점시키고 있다고 말합니다.
<반투명CG>
도로공사는 청년과 휴게소를 연결만 해줄 뿐, 초기 비용은 모두 운영사가 부담하고 수수료도 도로공사의 권고에 따르다 보니 사실상 손햅니다//
▶ 싱크 : 휴게소 운영사 관계자
- "아유 저희가 부담한 거죠, 도로공사가 왜 지원을 해줍니까? 그러니까 우리는 생돈 들여서 투자를 해가지고 이 사람들 불러들인 겁니다. 수수료도 어떻게 하지를 못한다니까요."
도로공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청년창업제도가 생색내기에 그치면서 그렇지않아도 취업난에 고달픈 청년들에게 또다른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배우리 / 청년창업매장 운영
- "하고 싶은거 그리고 저희가 해오고 싶었던 걸 다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었는데 (지금은)되게 참담하고 슬프고 그래요 "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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