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월 100만 원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는 총 100만 4천14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94만 2천271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여성은 6만 1천876명에 그쳐 성별 간 수급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급액 구간별로는 100만 원대 초반인 100만∼130만 원 미만 수급자가 43만 5천여 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월 200만 원 이상을 받는 고액 수급자도 8만 4천 명을 넘어섰으며, 특히 올해 1월 처음 등장한 월 3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8월 기준 16명까지 늘어났습니다.
현재 가장 많은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매달 318만 5천40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최고액 수급자는 제도 시행 초기부터 30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하고, 연금 수령 시기를 늦추는 '노령연금 연기제도'를 활용해 수령액을 늘린 것으로 파악됩니다.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이 길고 납부한 보험료가 많을수록 나중에 받는 연금액이 커지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공단 측은 수급권자가 희망할 경우 최대 5년까지 연금 수령을 늦춰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연기연금 제도가 고액 수급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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