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김건희, 尹 정신 지배 귀태 만들어...마구 나대다 몰락, 비참한 말로, 불행" [뉴스메이커]

    작성 : 2025-12-06 13:09:46
    "김건희, 자기중심 세상을 내 맘대로...군림, 몸에 배"
    "尹,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정치적 귀태...망상, 계엄"
    "이 대통령, 저들은 크게 불의했지만 우리는...뭉클"
    "고흥 가난한 집서 나고 자라...공동체 소중함 잘 알아"
    "행동하는 공감, 실력...서울시장 출마, 시민 삶 개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씨를 보호하기 위해 비상계엄 친위 쿠데타를 시도했다는 내란 특검과 야당 일각의 의심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4선 박홍근 의원은 "윤석열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맡았던 것 자체가 불행이었다"며 "정치적으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정치적 귀태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박홍근 의원은 5일 방송된 KBC ‘뉴스메이커’에 출연해 "윤석열은 완전히 특권의식으로 무장된 사람이었다. 정치를 너무나 우습게 알았다"며 "태어나서는 안 될 사람을 귀태라고 얘기를 하죠. 저는 윤석열은 정치를 하지 말았어야 할 정치적 귀태였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은 평생 특수부 검사를 해오면서 없는 죄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여의도 정치 또 대한민국 정치도 너무나 가볍게 생각했다. 자기 뜻대로 돼야 했는데 그게 자기 뜻대로 안 되니까 그걸 참지 못하고 비상계엄 내란을 했다. 그런 성격들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것이 박 의원의 말입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제가 상세한 이야기를 하긴 그렇지만 제가 여당 원내대표를 할 때 보면 여당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너무나 업신여기는 그런 말을 직간접적으로 확인한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정치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상대가 있기 때문에 설득하고 조정하는 리더십이 중요한데 그걸 포기했다. 그것도 일찌감치"라며 "그러다 보니 그런 윤석열의 ‘반 정치’가 오히려 본인과 부인에게 이런 화를 일으켰다"고 박 의원은 분석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또 하나는 김건희야말로 누구 말도 듣지 않는 윤석열의 실질적 정신 지배자였다"며 "그러니 김건희의 영향력이 워낙 크다 보니까 자기 부인의 범죄를 덮기 위해서 그런 내란 계엄도 서슴지 않은 망상에 빠졌던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김건희’를 내란 계엄의 주요 원인이자 배경으로 지목했습니다.

    김건희 씨에 대해선 박 의원은 "그러니까 남편에 대한 정신적 지배자뿐만 아니라 실제 법 밖의 사람, 치외법권의 특권을 누린 사람, 또 국민과 헌법을 너무나 우습게 아는 그 위에서 군림했던 사람. 그러니까 세상을 완전 자기중심으로 모든 것을 다 해석하고 관리하고 지시하는 그런 게 몸에 익숙히 배어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역대 대통령 배우자 중에 이런 배우자가 있었습니까?"라며 "그러니까 대통령의 배우자라고 하는 것은 선출된 권력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런 권한도 없다. 그런데 이렇게 선출되지 않는 권력이 자기 선을 지키지 못하고 나대다가 비참한 말로를 겪는 경우를 우리가 많이 보지 않았습니까"라고 박 의원은 반문하듯 김건희 씨를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알다시피 루마니아의 차우세스쿠 부인 엘레나도 그 선을 못 지켰다가 결국 남편과 함께 국민 앞에서 총살당했잖아요. 또 중국 마오쩌둥의 네 번째 부인 장칭은 어땠습니까. 거기도 마찬가지로 결국 수감됐다 풀려나서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잖아요"라고 박 의원은 필리핀 마르코스 대통령 부인 이멜다 등 여러 사례를 들어 권력을 남용한 영부인들의 비참한 말로 지적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정당하지 않은 권력을 행사할 때 그 비참한 말로를 알면서도 이렇게 서슴없이 저질렀다는 것은 정말 법에 대한 기본적 지식 자체가 없다. 상식 밖의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박 의원은 거듭 개탄을 섞어 김건희 씨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빛의 혁명 1주년, 특별성명’에 대해선 "가장 인상적인 문구는 ‘저들은 크게 불의했지만, 우리 국민은 더없이 정의로웠다" 이 표현이었다. 가슴이 뭉클하더라고요"라며 "그래서 결국 국민주권 정부라고 저희가 명명했는데 헌법 제1조에 담긴 국민주권주의를 다시 한번 대통령께서 확인하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의원 가운데 가장 먼저 공식적으로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박홍근 의원은 지지난 대선 이재명 후보 최초 지지 선언, 경선 캠프 비서실장, 이재명 당대표 시절 원내대표 등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과 호흡을 강조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가장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자임했습니다.

    특히, 인수위 없이 출범한 이재명 정권 국정기획위원회 기획분과 위원장을 맡았던 박 의원은 "국정기획위원회 가서 위원회를 총괄하는 기획분과장 겸 정부조직 개편 TF를 맡아서 검찰개혁을 포함한 정부조직 개편안을 만들어 이 대통령에게 보고를 드렸고 지금 그 법이 통과되지 않았습니까"라며 "이재명 정부 5년을 설계한 이 대통령과 호흡이 가장 잘 맞는 동반자"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회 예결위원장과 민생을 챙기는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여당 원내대표를 지낸 준비된 서울시장"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시민들의 삶이다. 저는 시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체인지 메이커‘ 역할을 하겠다"고 박 의원은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저는 고흥의 작은 마을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어려서부터 서로를 돌보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그런 환경에서 공동체 의식이 몸에 밴 삶을 살아왔다. 대학 가서도 광주 5·18 현장 망월동 묘지를 가서 ’나 혼자 잘 살 수 없다.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결심을 했다. 약자를 위한 정의, 행동하는 공감, 그런 정치를 하겠다. 늘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응원과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홍근 의원 인터뷰 전문은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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