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룰의 틀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선을 최대한 보장하고 당원들의 비중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 광주·전남은 후보별 가감점과 전략공천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일 전남을 찾아 컷오프 없는 경선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경선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고, 치열한 경선 뒤에는 잡음 없이 선거를 치른다는 전략입니다.
정 대표는 구체적인 공천 룰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현재 대부분 작업을 마쳤다고 덧붙였습니다.
▶ 싱크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지난 2일)
-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에서는 가장 공정하고, 가장 투명하며, 가장 당원들의 마음이 반영된, 가장 민주적인 경선을 치르겠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지도부의 발언을 종합해 볼 때, 후보 자격 심사만 통과하면 경선 참여가 가능합니다.
권리당원만 참여하는 1차 경선을 새로 만들고 2차 경선은 당원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는 기존 방식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민주당 후보가 많고 경선이 치열한 광주·전남은 탈당 전력·청년·여성·정치신인 등 가감점 요인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하나의 변수는 전략공천과 전략 선거구 지정입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도 현역 민주당 국회의원이 없는 지역을 전략 선거구로 정하고, 전략 공천이나 여성·청년 선거구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후보군 다수가 있고, 경쟁하는 당이 약세인 광주·전남에서 전략공천에 무리수가 있지만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닙니다.
민선 6기에는 광주광역시장을 전략 공천하기도 했고, 여성 30% 공천 원칙도 아직 살아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달 내에 구체적인 공천 룰을 발표하고, 내년 초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전략공천과 전략 선거구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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