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동원시민모임 "한일정상회담, 과거사 문제 빠지고 대북 공조 손뼉"

    작성 : 2025-08-24 20:59:17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시민단체가 한일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문에 과거사 문제가 제외된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오늘(24일) 발표한 성명에서 "과거사 문제는 쏙 빠지고 대북 공조에만 손뼉을 마주쳤다"며 "올해가 을사늑약 120년, 광복 80년, 한일 수교 60년임을 생각하면 의아하고 당혹스러울 정도"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반복하는 것도 그동안 진전된 과거사와 관련한 역사적, 법적 성취를 완전히 무시하거나 도외시한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시민모임은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위안부·징용 배상 문제에 대해 '뒤집을 생각이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빛의 혁명으로 출범한 새 정부는 대표적인 굴욕 외교로 국민 지탄을 받은 제3자 변제안을 고쳐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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