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서부권 공립특수학교 '온미래학교' 신설 확정

    작성 : 2025-04-28 15:16:56
    ▲ 전남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이 추진한 전남 서부권 공립특수학교 신설 계획이 확정됐습니다.

    교육부는 최근 열린 '2025년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전남교육청이 제출한 (가칭)온미래학교 신설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번 신설 계획은 특수교육대상자의 꾸준한 증가에 대응하고, 열악한 서부권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전남 지역 특수교육대상자는 16.2% 증가했으며, 특히 목포·무안 지역은 2020년 대비 26.8%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서부권에는 특수학교가 부족해, 전공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해마다 정원 초과로 탈락하는 등 교육 사각지대가 발생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교육청은 학생·학부모·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해 특수학교 신설을 본격 추진했습니다.

    (가칭)온미래학교는 옛 무안 일로초 죽산분교장 부지에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8학급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는 약 450억 원입니다.

    오는 2029년 개교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특히 해당 부지는 남악신도시 3단계 개발 예정 택지지구 내에 위치해,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특수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학교 신설과 함께 서부권의 기존 사립 특수학교는 유·초·중학교 학급을 확대 운영하고, (가칭)온미래학교는 고등학교 및 전공과 과정을 맡는 방식으로 특수교육 체계를 정비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장애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전남 특수교육의 질적 도약을 이끌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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