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강원 인제에서 발생한 산불이 약 20시간 만에 대부분 진화됐습니다.
산림·소방 당국 등은 27일 오전 9시쯤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헬기 7대와 인력 105명, 장비 11대 등을 동원해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불영향 구역은 69㏊(69만㎡)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전날 기린실내체육관으로 대피한 인제군 기린면 주민 254명은 모두 귀가했습니다.
경계 지역인 양양군 서면 19개 마을 주민 120명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잔불 정리가 마무리되면 전날 발령된 산불 2단계도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불 2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50∼100㏊, 평균 풍속 초속 7∼11m, 예상 진화 10∼48시간 미만일 때 발령됩니다.
이번 산불은 26일 오후 1시 18분쯤 인제 상남면 하남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상남7터널 인근 야산에서 일어났습니다.
당국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5시 30분 일출과 함께 헬기 35대, 인력 705명, 장비 144대를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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