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1004 굴' 국내 최초 ASC 국제 인증 취득

    작성 : 2025-03-17 16:39:37 수정 : 2025-03-17 17:26:39
    ▲ 신안 1004굴 스티커 [전남 신안군]

    전남 신안의 굴 품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ASC 국제 인증을 취득했습니다.

    신안군은 17일 국내 최초로 굴 품종에 대해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한 국제 인증제도인 ASC(세계양식책임관리협의회) 국제 인증을 공식 취득했다고 밝혔습니다.

    ASC는 네덜란드에 기반을 둔 지속가능한 무역 이니셔티브(IDH)와 WWF(세계자연보호기금) 네덜란드에 의해 설립된 국제 비영리 기관으로서, 지속 가능한 양식업을 실천하는 어장과 양식 품종에 부여합니다.

    1004 굴 ASC 국제 인증 수여식은 19일 열리며, 친환경 수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인 동시에 지역 어업인과 소비자들에게 큰 의미를 갖습니다.

    신안군의 대표적인 양식 수산물인 '1004 굴'은 신안군의 청정 갯벌과 조수간만의 차이를 활용한 노출식 양식 방법을 적용해 생산됩니다.

    이 방식은 굴의 자연 성장 주기를 존중하며, 신선도와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특히, 생식소가 발달하지 않아 사계절 내내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으며 철저한 위생 검사 및 품질 관리를 거쳐 안전한 먹거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자은면 4명의 양식어가에서 생산한 1004 굴은 작년 10월에 첫 생산해 국내 파인다이닝 및 호텔에 납품을 통해 1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 홍콩 등 수출을 위해 바이어와도 협의중에 있어, 올해 상반기에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004 굴의 ASC 국제 인증 취득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양식환경을 마련하고, 국내외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세계적 수준의 브랜드화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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