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면서 조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길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여론의 분수령이 될 이번 주말 지역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예고됐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 요구는 오늘(14)도 계속됐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이어진 철야 농성도 닷새째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정당들이 단식과 천막 농성 등을 진행중인 광주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는 기자회견과 문화제, 시민대회 등이 열렸습니다.
예상했던 탄핵 심판 선고가 끝내 이번주를 넘어 가게 되면서 윤 대통령과 사법부, 검찰을 향한 비판의 수위도 더욱 높아졌습니다.
▶ 싱크 : 박미경/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대표
- "반 이성의 상황을 종식해야 합니다. 그것은 윤석열의 당장 파면입니다. 또 윤석열과 그 동조 집단들이 준동하지 못하게 구속하고 동조자 말단까지 찾아 처벌하는 것입니다."
다음주로 예상되는 선고를 앞두고 이번 주말 총집결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과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내일(15일) 서울 경복궁 앞에서 열리는 탄핵 촉구 집회에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18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광주비상행동도 서울 집회에 참석할 상경단 모집에 나섰습니다.
같은 시각 5.18민주광장에서 열리게 될 제18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에도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 싱크 : 김태현/ 박승희정신계승사업회 사무국장
- "윤석열의 파면을 촉구하는 광장으로 모이자. 서울의 경복궁 탄핵 광장으로, 광주의 5ㆍ18 민주광장으로 모이자. 압도적인 힘으로 헌법재판소에 용기를 불어넣자."
당초 이번주로 예상됐던 탄핵심판 선고가 미뤄지게 되면서 여론의 분수령이 될 이번 주말 집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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