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은 내란에 동조하고 선동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여권의 잠룡인 안철수 의원은 "야권의 논리대로라면 검찰총장보다 중앙지법 판사가 내란 공범이어야 하는데 판사에게는 일언반구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풀려나자마자 관저를 방문해 내란 세력과 한 몸임을 자인하더니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앞두고 릴레이 겁박 시위를 이어 나간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헌법을 수호해야 할 집권당이 헌법파괴 중범죄자를 적극 옹호하고 동조하고 있다"며 "헌재를 비난하며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도 정당화될 수 없다. 이 또한 헌법기관 침탈이고 내란행위"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민주당 논리라면 '진짜 내란 공범'은 검찰총장 보다 구속취소 결정을 한 중앙지법 판사이어야 하는데 판사에게는 일언반구 없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오는 26일 이재명 대표 2심 선고를 의식한 법원 눈치 보기"라며 "민주당이 심 총장을 탄핵하면 윤석열 정부 30번째 탄핵으로 가히 기네스북에 오를 기록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의원은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와 재판관을 겁박하고 있고 일부 우리당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헌법재판소를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며 이는 "적절치 않은 모습이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 정치인들은 광장이 아닌 국회로 돌아오고 윤석열 대통령은 '헌재 심판을 승복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통합과 화합의 행보로 국민을 달래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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