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민들에게 전문가와 함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는 영광 미래리더스아카데미가 올해로 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한빛 원자력본부의 지원을 받아 개설된 아카데미는 각계 최고 전문가들을 초빙해 1년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아카데미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고 김대중 대통령이 세운 문화정책의 원칙을 이어받아 모든 과정을 해당 위탁기관(청소년자람터, 한국사마청학회)과 군민의 자율에 맡겨 진행합니다.
3기인 2025년 아카데미는 18차 강의와 역사문화탐방, 2차의 정책 제안 토론으로 진행됩니다.
지난 2023년 1기, 2024년 2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아카데미는 올해는 역사·문화·영화·경제·중국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는 물론 지역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와 활동가들을 초빙해 생생한 경험담을 듣는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이번 3기 프로그램에 초빙된 강사 중에는 최강욱 김종대 전 국회의원과 박구용 전남대교수가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원장인 김영수 교수는 정치색이 뚜렷한 이들 강사를 초청한 배경에 대해, 격변기 2025년 한국의 상황을 진단해 보는 기회를 갖고 싶어서였다고 말했습니다.
아카데미를 직접 제안하고 프로그램을 짜고, 강사를 직접 초빙하는 일을 거의 도맡고 있는 김 교수는 지역민들을 운영에 좀 더 참여시켜 앞으로는 지역민들이 운영하는 방향으로 바꾸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빠른 시일 안에 영광군이 이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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