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준비는 끝났다..2025시즌 시범경기 바뀌는 점은?

    작성 : 2025-03-07 11:02:03
    ▲만원관중 속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KIA 타이거즈]

    'D-1'.

    2025 KBO 리그의 시작을 알리는 시범경기가 오는 8일 전국 5개의 구장에서 막을 올립니다.

    이날 시범경기는 오후 1시부터 경기 수원(LG-KT), 충북 청주(두산-한화), 대구(SSG-삼성), 부산 사직(KIA-롯데), 경남 창원(키움-NC)에서 일제히 시작하며 오는 18일까지 구단별로 각 10경기씩 모두 50경기가 펼쳐집니다.

    이번 시범경기에는 하향 조정된 ABS존과 피치클락 규정 등 정규시즌에 도입될 새로운 규정이 모두 적용됩니다.

    먼저 지난해 리그에 처음 도입된 ABS에 변화가 생깁니다.

    지난해 12월 KBO는 2024시즌 경기지표, ABS 판정 존 비교 분석, 스트라이크 존 조정에 따른 예상 변화 등을 토대로 올 시즌부터 적용할 존 설정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그 결과 상단과 하단 모두 0.6%p(신장 180cm의 선수의 경우 약 1cm) 하향 조정해 상단 55.75%, 하단 27.04%를 적용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존의 크기는 변화 없이 전체가 아래로 이동하는 형태가 되며 스트라이크 존의 중간면과 끝면, 좌우 폭 등은 현행 유지됩니다.

    피치클락 규정은 신설됩니다.

    퓨쳐스리그에만 적용됐던 것이 정규리그까지 확대됩니다.

    투수는 주자 없을 시 20초, 주자 있을 시에는 25초 이내에 투구를 해야 합니다.

    이를 위반 시 볼카운트 1개의 페널티를 받게 됩니다.

    타자는 33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야 하고 위반 시 스트라이크 1개의 페널티를 받습니다.

    뿐만 아니라 타석당 타자의 타임아웃 횟수는 2회까지 허용됩니다.

    주루플레이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입니다.

    타자 주자가 1루로 주루 시 3피트 레인 내에서 뛰어야 했던 것을 1루 페어지역 안쪽의 흙 부분까지 달릴 수 있게 주루 범위를 확대한 규칙 또한 적용됩니다.

    시범경기에는 출장 선수 인원 제한은 없으며 9회까지 동점 시 연장전 없이 무승부로 끝납니다.

    정규시즌은 2주 뒤인 오는 22일 개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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