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장제원 "당 잠시 떠날 것..누명 벗고 돌아오겠다"

    작성 : 2025-03-05 10:17:18 수정 : 2025-03-05 10:48:57
    ▲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성폭력 혐의로 피소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당을 잠시 떠나겠다. 반드시 누명을 벗고 돌아오겠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장 전 의원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조용히 야인생활을 하고 있는 제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장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11월 성폭행을 당했다는 당시 비서의 고소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장 전 의원은 고소인이 약 10년 전의 일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며 갑자기 고소한 것을 두고 "특별한 음모와 배경이 있는 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탈당 의사도 밝혔습니다.

    그는 "엄중한 시국에 불미스러운 문제로 당에 부담을 줄 수가 없어 당을 잠시 떠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고소인의 일방적 주장에 근거해 왜곡된 보도를 하는 경우 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부득이하게 민·형사상으로 단호한 법적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제게 외롭고 험난한 시간이 시작된 것 같다"며 "제게 많은 기대를 해 주신 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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