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전 직원 비상 소집령..與 의원·변호인단 등 입구 막아

    작성 : 2025-01-15 05:49:12 수정 : 2025-01-15 05:50:52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출입구에서 경호처 직원 등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대통령 관저 입구 앞은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과 여당 국회의원들이 막아서는 모습입니다.

    15일 오전 5시쯤 관저 입구에는 대형 버스가 가로로 배치돼 있었고, 내부에선 경호처 직원들이 버스로 '차벽'을 추가로 만드는 등 영장 집행에 대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공수처와 경찰은 체포영장과 수색영장 등을 제시하며 경호처 등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첫 체포 시도가 무산된 뒤 관저 입구에는 철조망이 새롭게 설치됐고 여기에 차벽도 추가로 설치돼 강제 진입에 대비해 왔습니다.

    관저가 이른바 '요새화'되면서 경찰은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과 서울·경기남부·경기북부·인천청 광역수사단 인력 1,000여 명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관련 회의에서 관저 진입을 위한 임무 분담과 실행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관저 인근에 기동대 50여 개 부대, 약 3,000여 명을 투입해 시위대와 충돌 등에도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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