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체포에 코스피는 2,500대서 상승세 유지

    작성 : 2025-01-15 11:36:15
    ▲ 코스피·코스닥 상승 출발 [연합뉴스]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수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가운데 코스피는 장중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3포인트(0.34%) 오른 2,505.83을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67포인트(0.55%) 오른 2,511.07로 출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한 관저 진입이 비교적 수월하게 이뤄지면서 장 초반 상승폭을 1% 이상으로 키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관저 진입 이후 윤 대통령 측이 자진 출석을 요구하며 체포영장 집행에 시간이 소요된 데다, 윤 대통령이 '공수처의 수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에 상승폭은 다소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수사기관 출석 요구를 거부해 오다 43일 만에 체포됐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건 우리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5억 원, 147억 원을 순매수 중입니다.

    개인은 1,193억 원의 매도 우위입니다.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2.82%), 삼성바이오로직스(0.88%), KB금융(0.79%), NAVER(1.24%), 신한지주(1.21%) 등이 오르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2.27%), HD한국조선해양(4.45%), HMM(5.70%) 등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수혜 기대를 받는 조선주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2.94%), 기계장비(0.78%), 운송장비(0.78%), 섬유의복(0.84%), 오락문화(0.65%), 증권(0.63%), 비금속(0.59%), 일반서비스(0.63%) 등이 상승 중입니다.

    의료정밀기기(-0.87%), 건설(-0.96%), 음식료담배(-0.72%), 보험(-0.47%) 등은 약세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52포인트(0.49%) 내린 714.52입니다.

    지수는 4.12포인트(0.57%) 오른 722.16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38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개인은 1,541억 원, 기관은 183억 원을 순매수 중입니다.

    HLB(-4.41%), 펩트론(-4.55%), 에스티팜(-2.32%), 리가켐바이오(-1.02%), 삼천당제약(-1.71%), 알테오젠(-0.16%) 등 제약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1.73%), 에코프로(-0.47%), 엔켐(-3.30%) 등 이차전지주의 주가는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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