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15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 재집행에 나서자 주요 외신들이 이를 긴급 타전했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체포영장 집행 시도 관련 속보를 모으는 '라이브 채널'을 띄웠습니다.
BBC는 "한국의 수사관들이 윤 대통령 체포에 다시 나섰다"며, 경찰과 경호처 직원들의 대치는 "한국이 처한 정치적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짚었습니다.
CNN도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해 "윤 대통령을 조사 중인 한국 당국이 지난달 계엄령 선포와 관련한 체포를 위해 두 번째로 윤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속보를 내보내며 "궁지에 몰린 대통령은 대통령 경호처로 둘러싸여 요새화된 관저에 몇 주간 틀어박혀 탄핵 시도와 수사를 피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경찰이 탄핵소추 가결된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한 대규모 새벽 작전을 개시했다"며 "지난달 계엄령 선포 후 탄핵됐지만,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을 위해 경찰이 집결한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수사관들이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관저 앞에 도착했다"며 "지난번 영장 집행을 막았던 대통령 경호처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법원의 영장이 성공적으로 집행되면,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체포되는 현직 대통령이 된다"며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국가를 수십 년간 최악의 정치적 위기 속에 몰아넣었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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