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가담 의혹' 해경 간부 대기발령...尹 충암고 후배

    작성 : 2025-08-14 23:13:15
    ▲ 해양경찰청

    12·3 비상계엄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해양경찰청 안성식 기획조정관이 직무 배제됐습니다.

    해경청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안 조정관의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곤란하다고 보고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엄 당시 안 조정관은 파출소 청사 방호를 위한 총기 휴대 검토와 계엄사 수사 인력 파견 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계엄 사범들이 많이 올 수 있다며 유치장을 비우고 정비하라는 지시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조정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 출신으로, 2022년 3월 본청 형사과장 재임 당시 해경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됐습니다.

    2023년에는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지난해에는 또 치안감으로 2년 사이 두 계급 승진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해경청은 이번 조치에 앞서 "안 조정관이 총기 휴대 검토와 수사 인력 파견 등을 언급한 사실은 있지만, 이에 따른 조치가 실행된 것은 없다"며 "해경도 비상계엄에 가담하려 했다는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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