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검찰총장, 나 시켜주면 잘할 것...아니면 최강욱, 임은정도 확실히 할 사람"[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8-14 14:59:17 수정 : 2025-08-14 15:18:51
    "검찰개혁 의지 확고한 분, 검찰총장 선임해야"
    "최강욱, 임은정 검찰총장 얘기도...국민적 요구"
    "권성동 복면 골프, 복면가왕 보는 줄...죄졌나"
    "국힘, 특검 수사가 정치 탄압?..방귀 뀌고 성내"
    ▲ 14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15일 0시를 기해 사면 복권되는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권 일각과 일부언론을 통해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강욱 전 의원 같은 개혁 의지가 확실한 분을 검찰총장으로 선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법사위원인 박지원 의원은 오늘(14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최강욱 의원은 순천이 본향인데 전주에 가서 성장을 하신 분이에요. 저하고도 잘 압니다. 검찰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금 시대정신과 우리 국민들의 요구는 검찰개혁 아니에요. 어제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이재명 정부 국정 과제를 얘기했는데 제1호가 개헌, 2호가 개혁이에요. 잘 잡은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가 얘기한 내란 종식, 3대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특히 검찰개혁을 잘해야 된다. 그런 의미에서 최강욱 전 의원 같은 개혁 의지가 확실한 분을 검찰총장으로 선임해야 된다"는 것이 박 의원의 말입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 임은정 검사를 검찰총장으로 하자. 그러한 요구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의원님 개인적으론 '최강욱 검찰총장' 어떻게 보세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저는 검찰개혁을 위해서 대통령께서 좋은 사람을 임명하리라고 보는데"라며 "지금 최강욱 의원 같은 분도 하면 좋은 사람이에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 누구든지 검찰개혁을 할 수 있는 사람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주장을 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검찰개혁이 화두고 과제인데 최강욱 전 의원도 적임자 중에 한 명이다?"라는 확인 질문에 박 의원은 "그렇죠"라며 "그런데 지금 현재 최강욱 전 의원이라고 결정된 것은 아니잖아요. 그것은 대통령께서 인사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저 같은 사람은 법조인이 아니기 때문에 검찰총장을 안 시키겠지만 저를 시켜준다고 하면 검찰개혁 확실히 하겠어요"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저는 최강욱 의원도 확실히 할 사람이고 임은정 지금 북부지검장도 확실히 할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필요한 때다. 이것이 시대적 정신이고 국민적 요구다.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 대통령실에서 '검찰총장 추천해 주세요' 하면 최강욱 전 의원을 추천하실 건가요?"라는 물음엔 웃으면서 "저한테는 추천 전화가 안 왔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한편, 특검의 국민의힘 압수수색에 대한 야당 반발과 통일교 불법 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권성동 의원의 통일교 소유 골프장 '복면 골프' 논란에 대해 "아니 권성동 전 대표는 통일교 궁전에 가서 큰절하고 쇼핑백 받았잖아요. 통일교 골프장에 가서 복면을, 무슨 죄지었습니까?"라며 "난 MBC의 복면가왕 보는 줄 알았어요"라고 비꼬았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복면가왕이요?"라고 되묻자 박 의원은 "복면가왕 노래 쇼는 있지만 골프장에서 복면 골프 이런 것들이"라며 "구체적으로 그러한 비리들이 드러나고 또 비상계엄 해제 때 국회에 모이지 않고 한 이런 것들을 특검이 수사하는데 왜 그게 정치 탄압입니까. 방귀 뀐 사람이 누구예요. 왜 남을 탓해요"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자기들이 내란 세력이고 자기들이 지금도 내란을 저지른 윤석열 김건희 꽁무니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아니 특검이 수사하는 게 왜 정치 탄압입니까?"라며 "그건 국민들이 웃죠"라고 정치 탄압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복면은 뭐 얼굴 안 타려고 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라는 진행자 언급엔 "아니 그게 여성이라도 그렇게는 안 한다. 남성들은 그렇게 안 한다"고 박 의원은 거듭 냉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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