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대 남성이 지자체의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잡초 제거 등을 하던 중 쓰러져 숨졌습니다.
14일 전남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아침 8시 45분쯤 광양시 한 병원 인근에서 80대 남성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A씨는 당시 지자체의 노인 일자리 사업 중 하나인 잡초 제거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양시에 따르면 A씨가 참여한 노인 일자리 사업은 한 달에 10일, 하루 3시간씩 모두 30시간을 근무합니다.
7~8월엔 폭염으로 근무 시작 시간을 앞당겨 아침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하루 3시간씩 한 달에 8일, 모두 24시간을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부검 결과 온열질환보다는 지병으로 쓰러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일단 A씨가 참여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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