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 주차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3일 0시 2분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의 한 4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 필로티 구조 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7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70대 남성은 결국 숨졌습니다.
또 다른 주민 7명은 전신 화상 등 중상을, 6명은 연기 흡입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대피한 주민 16명은 인근 숙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불은 화재 발생 40여 분만인 0시 48분쯤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공기 유입이 원활한 필로티 구조 특성상 불이 급격하게 퍼진 데다 대피가 어려워져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발화 지점인 주차장에는 스프링클러도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지를 쌓아둔 리어카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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