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탄핵소추 결정에 대해 충북도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동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 대통령 구속 수사에 대해서도 63%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CJB청주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18세 이상 충북도민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탄핵 정국에 대한 충북도민 인식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6%가 윤 대통령의 국회 탄핵안 통과 결정에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매우 동의한다'가 56%, '다소 동의하는 편이다'는 10%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는 23%,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9% 로 탄핵 결정에 대한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31%로 조사됐습니다.
비상계엄 사태를 '내란'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0%가 '내란이다'고 답했고 35%는 '내란이 아니다'라고 응답했습니다.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의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63%를 차지했습니다. 34%는 필요하지 않다고 대답했습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7%, 국민의힘 32%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권주자 인물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27%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 7%를 차지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6%,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동연 경기지사가 각 3%를 보였습니다.
다만 32%가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다'고 답해 유보층이 가장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충청북도 내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입니다.
2024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오차를 보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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