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자녀 15명에 장학금"

    작성 : 2025-01-06 14:54:31
    ▲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은 6일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희생자 자녀에 대한 지원 계획을 밝혔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이 제주항공 참사로 부모를 잃은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 교육감은 6일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희생자 자녀에 대한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번 참사로 광주광역시에서 부모를 떠나보낸 학생은 모두 15명입니다.

    제주항공 희생자 자녀들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이 교육감은 "남아 있는 학생들에게 1차로 심리 정서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차로는 희망사다리장학재단 측과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월 25만 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회에서 AI교과서에 대해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의결된 데 대해선, "앞으로 교육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이와 관련 유감을 표명하고,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선, "교육부와 국회가 방향성에 대한 입장차가 연말에 드러났고, 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 자료로 활용한다는 관련 법령을 통과시켰다"며 "법령 없이 움직일 수 없는 게 교육 현장 아니겠냐. 교육자료로 활용된다는 근거로 현장에서 작동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교과서로 되든, 교육자료로 활용되든 얼마나 아이들에게 교육에 도움이 될지가 중요하다"며 "당장 교과서로 활용은 불가능하지만, 시일을 갖고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2년 연속 하위 등급을 받은 광주시교육청의 종합청렴도 평가와 관련해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교육감은 "외부 청렴도 특히 운동부에서 많은 점수가 삭감돼 4등급이 됐다"며 "청렴도 개선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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